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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실에서 만났던 간호사분 입니다.
1주일정도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하셨습니다.
퇴원하기 전 꼭 칭찬의 말을 전하고 싶었으나, 딸아이의 도움이 필요했던 터라 늦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해봅니다.
신발을 신기 어렵거나 부축이 필요한 환자는 직접 신발도 신겨 주고, 부축하여 휠체어에 태워 줄 정도로 친절합니다.
환자만큼이나 걱정하고, 궁금해 하는 보호자의 마음까지도 챙겨주는 간호사입니다.
보호자 없이 혼자 응급실에 진료 받으러 온 고령 할머니께, 퇴원 할 땐 차근차근 꼼꼼히 설명을 해주는 간호사입니다.
굵은 매직으로 글자를 커다랗게 적은 후 할머니께 천천히 이렇게 설명 합니다.
내일 병원에 오셔서 종이만 보여주면, 진료 받는 곳으로 바로 안내 해 드린다고..
그러곤 할머니 지갑에 종이 접어 챙겨 넣어주는 간호사 입니다.
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던 같은 병실의 환자들도 제가 보았던 그런 모습의 간호사를 만났었다고.
성함은 기억나지 않지만 감사합니다.